넷플릭스의 새로운 드라마 젠틀맨 : 더 시리즈는 감독 가이 리치의 특유한 스타일을 TV 시리즈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이 리뷰에서는 시리즈의 주요 캐릭터, 스토리라인, 연출 스타일,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시리즈가 가진 독특한 매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시리즈 소개
가이 리치 감독의 2019년 영화 'The Gentlemen'을 원작으로 한 이 시리즈는, 영화와 마찬가지로 범죄와 유머가 혼합된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영화의 팬이 아니더라도 즐길 수 있는 독립적인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리치 감독의 세계관을 확장시킵니다.
주요 캐릭터와 배경
시리즈의 중심 캐릭터는 에디 할스테드(테오 제임스 분)로, 군 생활을 사랑하는 젊은 장교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가문의 영지와 공작 칭호를 물려받게 됩니다. 예상치 못한 상속으로 인해 에디는 가문의 비밀과 부담을 짊어지게 되며, 이는 시리즈의 주된 갈등 요소로 작용합니다.
스토리라인
에디는 가문의 영지 안에서 운영되고 있는 대규모 대마초 제국의 존재를 알게 되고, 이로 인해 범죄의 세계와 얽히게 됩니다. 감옥에 있는 보비 글래스(레이 윈스턴 분)의 딸 수지(카야 스코델라리오 분)가 운영하는 이 제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면서, 에디는 자신도 모르게 범죄의 세계에 빠져들게 됩니다.
연출 스타일과 시각적 표현
가이 리치 감독은 그의 전작들처럼 빠른 템포의 스토리 전개와 유머러스한 대사, 그리고 강렬한 액션 장면들로 시리즈를 가득 채웁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젠들맨' 시리즈가 단순한 범죄 드라마를 넘어서는 매력을 가지게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
테오 제임스는 에디 할스테드 역을 맡아 카리스마와 섬세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시리즈를 이끌어갑니다.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수지 역으로 강인하면서도 지적인 여성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두 캐릭터 사이의 복잡한 관계는 시리즈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후기
넷플릭스 드라마 대부분이 용두사미가 많습니다. 마지막쯤 되면 개연성도 떨어지고 스토리도 엉망이 되는데 의외로 이 작품은 마지막 결론까지 깔끔하게 끝나고 중간에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것도 없습니다. 첫화에서 나오는 주인공의 선한 모습이 날이 갈수록 악하게 변해가는 과정을 보는 것이 이 드라마의 중요 포인트이니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보시면 재밌게 보실만한 작품입니다. 추천드립니다.